Gästbok

Här kan ni skriva om ni inte kan komma på träningen så era träningskamrater vet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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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안 그래도 아빠가 정 할 것 없으면 아빠 회사 에서 일 거들래요. 그런데 그냥 적당한 회사에 취 직하려고요. 집에서 듣는 잔소리만으로 충분한데 회사에서까지 잔소리 듣기는 싫어요."

'하하, 그건 그렇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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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 januari 2020 15:49 av https://standardcharteredsecurities.co.kr/sandz: https://standardcharteredsecurities.co.kr/sandz

"경영학과 가려고요. 예전에는 중국어 학과 가 서 동시 통역사 하려고 했었는데...... 해해, 제가 외

국어는 진짜 못 하잖아요? 그래서 포기 했어요."

"경영학과 괜찮겠다. 정 할 것 없으면 아버지 회 사 취직하면 되잖아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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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요샌 많이 좋아졌다. 처음 시작할 때랑 은 비교가 안 되네."

"해헤, 그죠? 예전엔 외국어 영역 때문에 인서

울 못 할 줄 알았는데 이젠 충분할 것 같아요. 쌤 보다 제가 더 좋은 대학 갈 걸요?"

"하긴 너 정도면 우대나 [(대 정도는 갈 것 같아. 과는 결정 했어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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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래도 투덜거리며 책상 앞에 앉았다.

과외 시간은 3시간. 금세 시간이 지 나 5시가 되 었다. 목표 진도를 끝마친 성훈이 책을 덮었다. 나래가 쭈욱 기지개를 펐다.

"으아아! 힘들다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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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스피노자가 그랬지?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

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. 게다가 넌 고 3이잖아? 공부하자."

"우우우!"

나래가 야유를 보냈지만 성훈은 아랑곳하지 않 았다. 책상 앞에 앉은 후 가방에서 책을 꺼냈다.

"체옛, 재미없어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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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 januari 2020 15:32 av https://iprix.co.kr/sandz: https://iprix.co.kr/sandz

처음 과외를 시작할 때는 절대 둘만 집에 놔두 질 않더 니 요샌 얼굴 보기도 힘들다. 하기야 미성 년자한테 이상한 짓을 할 생각도 없었지만.

"그래? 그럼 시작하자. 숙제는 다 했어?"

"우엑! 오늘은 좀 쉬면 안 돼요? 세계가 멸망할 지도 모르는데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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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훈은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여고생의 방에 들 어 간다는 설 렘 이 있었다. 하지 만 과외를 시 작한지 6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저 무덤덤하기만 했다. "

어머 니는 어 디 가셨니?"

"네. 모임 있다고 나가셨어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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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상하네.. …

나래는 성훈의 이마를 자꾸 힐끔거 렸다.

만져 보기라도 하면 뭔가 묻거나 붙여 놓은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테지만, 둘이 그렇게 친

숙한 사이는 아니다.

둘은 공부방 안으로 들어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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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래는 성훈을 보자마자 고개를 갸웃했다.

"쌤, 이마에 그거 뭐에요?"

"뭐가?"

"이마에서 뭐가 반짝이는데요?"

아침부터 생긴 은빚 별을 말하는 것이다. 성훈은 그냥 얼버무렸다.

"나도 몰라. 어디서 뭐가 묻었나 보지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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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과목은 다 잘하는데 유독 외국어 영역만

맥을 못 췄다. 그래도 성훈에게 과외를 받은 뒤로 는 점수가 꽤 올라가서 본인은 물론 그 부모님도 매우 만족스러워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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